2) 2일차(6월 29일, 일) : 태국 치앙마이 지역 문화 체험
- 문화 체험 : 코끼리쇼 관람, 코끼리 트레킹, 물소마차 트레킹, 뗏목 래프팅, 오키드 난 농장, 코브라 쇼 등
- 생활 체험 : 태국 마사지 방문
태국 치앙마이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
설레는 마음을 간직한 채,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창밖에는 아침햇살과 지저귀는 새들의 활기찬 날개 짓으로, 한 폭의 그림을 수놓은 듯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
처음 맞는 치앙마이의 아침은 글로벌사이버대의 비즈니스 체험을 알토랑 같은 여행으로 인도할 듯 좋은 예감으로 다가온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도록 허락된 타국에서의 싱그러운 아침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Furama Chiang Mai Hotel의 특별한 태국 음식을 기대하며 식당에 도착하니, 향신료의 그윽한 냄새에 일단은 호기감이 발동한다. 내심 기대를 하며 차려진 음식을 하나하나 음미하려 했지만, 대한민국 중년의 신토불이 체질은 내 나라표 음식의 구수한 된장찌개를 먼저 떠오르게 하였다.
타국에서 행여 음식에 대한 향수와 간절한 그리움으로 여행의 설레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감소하지 않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이윽고, 첫 출발지 코끼리쇼 관람장을 향해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의 교수님 두 분, 학생 스무 명, 현지 가이드, 한국인 가이드 그리고 기사님 얼굴에서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밝은 미소로 서로 서로 앞으로의 행복한 여행을 기약하는 듯하였다.
메콩강 줄기를 따라, 대나무로 만든 뗏목에 몸을 실고, 처녀 뱃사공이 된 듯 아리랑과 처녀배사공 등의 노랫가락에 맞춰 한 사람 한 사람 삿대질을 하며, 자연에 몸을 맡기는 모습은 마치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상태.. 이미 세상을 다 얻은 듯 한 최상의 만족감과 절로 우러나오는 흥에 젖은 순수한 자연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드디어 기대했던 코끼리쇼의 관람시간이다.
코끼리에게 먹이인 사탕수수와 바나나 주기를 하며, 머나먼 이국에서 만난 코끼리와 서로 교감하는 느낌이 새삼스럽다.
더구나 이국의 코끼리는 그림도 잘 그리는 것이었다. 세 마리의 코끼리들이 서로 뽐내듯 자신만의 멋진 포즈로 조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특히 자화상을 그리는 수자와 자연의 풍경을 그리는
두 코끼리를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코끼리들의 축구 묘기는 마침 월드컵기간과 겹치는 일정이었기에, 이 광경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스릴과 긴장이 넘치게 하였다. 그 중에서 코에 물고 있는 공을 발로 차는 멋진 슛 모습과 코로 던져진 공을 뒷발로 차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었다. 코끼리 축구단 파이팅!!!^^
관람객들에게 설렘, 호기심, 행복을 선물한 코끼리 쇼!
그러나 인간의 두려움마저 묵묵히 바라보듯 거부감 없이 사람을 태운 코끼리의 힘겨운 숨결을 느끼는 순간! 곧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으로 여러 생각을 하게 하였다.
우리 인간이 욕심을 조금만 버린다면, 조금 더 배려를 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코끼리 트레킹이 시작되었고, 코끼리를 타고 가는 내내 코끼리에게 힘을 내라며 주었던 사탕수수 먹이는 내 자신에게 작은 위안을 삼게 하였다.
누구나 한번은 보고 싶어 하는 스릴 넘치는 코브라쇼와 점핑 스네이크쇼는 조련사의 잘린 중지 손가락에서 볼 수 있듯, 부단한 노력이 엿보였고, 몇몇 사람들의 괴성과 줄행랑은 모두의 웃음과 더불어 행복 호르몬 엔돌핀을 무상으로 선물 받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일정이 마무리 될 무렵, 오늘의 피로를 달래 줄 태국 마사지를 단체로 체험하게 되었다. 입장하면서 단체로 나란히 앉아 발을 깨끗이 씻은 후, 태국 치앙마이 지역의 특수함이 묻어 있는 마사지를 받아보았다. 과거에 파타야 지역과 푸켓 지역 등을 방문하였던 학우들의 그곳에서의 마사지 경험과 비교하니, 치앙마이 지역의 마사지가 훨씬 부드럽고 알찼다는 평이 대세를 이뤘다.